정기선 HD현대 부회장. [HD현대 제공]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HD현대 제공]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 그룹 지주사인 HD현대 주식을 6만주 넘게 매입했다. 주가 안정에 더해 그룹 장악력 강화에 나섰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일까지 3일간(근로자의날인 5월 1일 제외) HD현대 주식 6만7148주를 매입했다.

이에 따라 정 부회장의 HD현대 주식 지분은 5.26%에서 5.35%로 0.09%포인트 늘어나게 됐다. 이번 정 부회장의 자사주 매입은 책임경영의 일환으로 읽힌다.

또한 주가 안정을 통한 주주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조치로도 해석된다. 일각에서는 정 부회장이 그룹 장악력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도 보고 있다.

시장과 업계에서는 정 부회장이 추가 주식 매입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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