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만 삼성전자 시총(440조원)의 2.5배(1100조)가 늘어나면서 전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기업이 있다. 바로 엔비디아다. 단숨에 글로벌 시총 3위까지 뛰었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뉴욕 증시에서 인공지능(AI)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엔비디아가 세계 최대 석유 기업인 사우디 아람코를 제치고 전 세계에서 3번째로 높은 시장 가치를 가진 기업으로 등극했다.
엔비디아의 앞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애플만이 남은 셈이다.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이달 1일 종가 기준 처음으로 2조달러(2664조원)를 뚫었다. 이날 주가도 3.6% 뛰면서 시총은 2조1300억달러(2838조원)까지 확대됐다. 엔비디아의 시총은 올해에만 약 8830억달러(1176조원)로 급증했다.
반면 아람코의 시가 총액은 2조100억달러(2678조원)로 감소하면서 글로벌 시총 순위에서 지각변동이 생겼다.
엔비디아 주가 약진에 힘입어 엔비디아를 공동 창업한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의 자산도 크게 불어났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젠슨 황은 현재 약 3.51%의 주식을 소유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기준 주식 가치는 690억달러(92조원)로 추산된다.
이정민 기자
press@financial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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