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포스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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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익THK의 주가가 주식시장에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식약처가 '의료용 착용형 로봇' 의료기기로 지정해 상용화한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삼익THK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인공지능(AI) 기반 웨어러블 고관절 복합체 근력 보조기술 개발을 위한 기술이전을 했다.

4일 의료업계와 주식시장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료용 착용형 로봇' 등 42개 품목의 분류를 신설하고 '엑스선 촬영장치' 등 8개 품목의 등급을 하향 조정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의료기기 품목 및 품목별 등급에 관한 규정'(식약처 고시)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의료기기로 지정되는 '의료용 착용형 로봇'은 기존 의지·보조기와 달리 센서·모터 등 신기술을 적용한 것으로 몸에 착용해 상실된 운동기능을 보조하거나 대체하는 기능을 한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신기술 의료기기에 대한 명확한 분류 체계를 신속히 마련해 업계에서 시장 진출과 연구 개발에 어려움이 없도록 하고 안전성과 효과성이 확보된 다양한 신기술 의료기기를 통해 국민의 치료 기회가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이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와 인공지능(AI) 기반 웨어러블 고관절 복합체 근력 보조기술 개발을 위한 기술이전을 한 삼익THK가 주목을 받는 모습이다.

KIST가 개발한 웨어러블 근력 보조로봇은 착용자의 보행 상태를 실시간 분석할 수 있는 AI를 탑재해 계단과 평지, 경사 등 다양한 보행 환경에서 착용자 맞춤형으로 보행 근력 보조가 가능하다.

연구팀은 65세 고령자가 이를 착용하고 해발 604m 북한산 영봉 정상에 오르는 실험을 통해 성능과 신뢰성을 검증했다. 삼익 THK는 KIST와 함께 2년간 협력 연구를 수행해 '웨어러블 로봇'의 본격적인 상용화를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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