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차전지 안전부품 전문기업 이닉스가 주목받고 있다. 국내 전기차시장에 이어 본격적인 북미 진출을 가속화하며 고객사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와 주식시장에 따르면 이닉스는 지난 1982년 설립된 회사로, 초기에는 주로 흡읍재·테이프 등 차량·산업용 부품을 생산, 현대자동차와 관련 협력사에 공급했다. 2차전지 산업이 개화함과 동시에 안전부품 시장에 뛰어들었다. 전기차 주행 중 파우치형 배터리 이탈과 충격을 방지하는 '배터리셀 패드'와 배터리 화재 확산을 지연하는 '내화격벽'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이닉스의 배터리셀 패드·내화격벽은 현대모비스와 H그린파워, SK온 북미 계열사인 SK 배터리 아메리카(Battery America)에 직접 공급된다. 제품은 해당 고객사를 거쳐 폭스바겐(Volkswagen)과 포드(Ford)를 비롯한 주요 완성차 업체로 향한다. 이닉스가 이렇게 고객사로부터 확보한 수주잔고는 지난해 11월 말 기준 3444억원에 달한다.
특히 이닉스는 글로벌 시장 확대로 지속 성장 기반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주요 고객사들의 북미지역 진출에 발맞춰 생산 시설을 늘린다. 이닉스는 올해 9월 완공을 목표로 미국 앨라매바주 오번(Auburn)시 산업단지에 내화격벽 및 차세대 배터리셀 패드 제조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이닉스는 오번시에서 제품생산·고용 창출을 조건으로 공장부지를 무상 제공받았다.
또한, 이닉스는 차세대 배터리 셀 패드(TBA)와 소화패드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다. 여기에 파우치형 배터리뿐 아니라 원통형·각형 배터리에 적용할 수 있는 부스바(BUSBAR) 일체형 절연테이프, 3D 성형 내화 커버도 개발한다.
앞서 강동호 이닉스 대표는 지난 IPO 간담회에서 "국내에서 이닉스처럼 효과적이고 다양한 형태의 안전부품을 생산하는 기술과 소재·원가경쟁력을 갖춘 회사는 찾아보기 어렵다"며 "특히 내화격벽의 경우 시장 내 경쟁업체가 존재하지 않는 데다 올해 출시 예정인 국내 전기차 모델 적용이 확정돼 매출이 꾸준하게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닉스가 독점공급중인 내화격벽은 기아EV9에 적용되 공급중이며 차세대 전기차에 적용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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