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씨바이오가 스킨부스터 '리투오'에 힘입어 3분기 '깜짝 실적'을 낸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이 같은 상황을 '톱라인 성장' 확정으로 보고 있다. 이 종목은 17일 오전 10시 현재 5만4700에 거래 중이다(전장대비 4300원 상승, +8.53%).
![서울 여의도 유진투자증권 본사 [사진=파이낸셜포스트 사진DB]](https://cdn.financialpost.co.kr/news/photo/202511/238133_277225_48.jpg)
이채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자 보고서에서 "엘앤씨바이오가 리투오 효과로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추정치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면서 "리투오 생산능력 확대 등에 힘입어 톱라인 성장은 더 이상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엘앤씨바이오는 2025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26억원, 영업이익 29억원을 거뒀다. 2024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1.6% 늘었고, 영업이익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같은 기간 시장추정치와 비교하면 매출은 소폭 하락한 반면 영업이익은 2130%를 웃도는 수준의 성적표를 받은 것.
이 연구원은 "엘앤씨바이오가 2024년 4분기 이후로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이어졌지만 이번 3분기에 흑자전환하면서 13%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고 소개하고 "리투오라는 고마진 제품 효과로 수익성을 개선했다"고 분석했다.
리투오는 세포외기질 기반의 스킨부스터다. 콜라겐은 물론 엘라스튼과 피브로넥틴 등 피부 세포외기질 핵심 성분을 직접 보충해줄 수 있는 주사제다. 엘앤씨바이오가 리투오 생산능력을 확대하면서 실적 개선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뒤따른다.
이 연구원은 "엘앤씨바이오가 리투오 월별 생산능력을 기존 2만4000개에서 내년 상반기까지 5만개, 하반기까지 8만개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언급하고 "뿐만 아니라 중국 진출에 따라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