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임시이사회에서 새 대표 선임 절차 돌입 예정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이사 사장 [사진=롯데카드]](https://cdn.financialpost.co.kr/news/photo/202511/237852_276663_446.png)
해킹 사고로 대규모의 고객 정보가 유출돼 논란을 빚은 롯데카드의 조좌진 대표이사가 오는 12월 1일부로 물러난다.
1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조 대표는 이날 사내게시판에 '대표이사로서 마지막 책임을 지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오는 21일에 열릴 임시이사회에서, 12월 1일부 대표이사직 사임을 통보하겠다는 의사를 직원들에게 밝혔다.
해킹 사태에 대한 총괄 책임과 재발방지 의지의 차원에서 조 대표는 스스로 임기 종료인 2026년 3월 말 이전에 조기 사임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조 대표는 해킹 사고 이후 이미 여러 차례 사퇴 의사를 밝힌 상태기도 하다.
롯데카드 기타비상무이사로 있던 대주주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도 같은 날 이사회에서 사임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이달 21일 롯데카드 임시이사회에서는 새로운 대표이사 선임을 위한 공식적인 절차가 진행된다.
한편 롯데카드는 지난 10월 31일 본부장 4명을 포함한 고위급 임원 5명이 스스로 사임하는 것을 포함, 임원 인사와 대규모 조직 쇄신을 단행했다.
김주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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