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주관사 대신증권
K-어묵 브랜드 혁신기업 삼진식품이 금융위원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증권계에 따르면 삼진식품은 상장을 통해 신주 20만주를 공모할 계획이다. 주당 희망 공모가는 6700원~7600원이다. 따라서 총 공모 예정 금액은 약 134억원~152억원 규모다.
![[사진=삼진어묵]](https://cdn.financialpost.co.kr/news/photo/202511/236638_274394_743.png)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은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다. 일반 청약은 내달 1일과 2일 양일 간 진행된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삼진식품은 삼진어묵으로 유명하다. 고래사어묵·효성어묵 등과 함께 뼈대있는 부산어묵 대표 브랜드로 꼽힌다.
삼진식품은 70년 이상 대한민국 어묵 산업을 선도해온 대표 수산가공식품 기업이며, 업계 최초로 '어묵 베이커리' 매장과 '어묵 체험관'을 운영해 고객에게 먹는 경험을 넘어 '브랜드 체험'이라는 가치를 제공해 인기를 얻었다. 또한 가정간편식(HMR), 수산단백질 고영양 제품, 상온 어묵 등 트렌드에 부합하는 제품 개발을 통해 시장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아울러 냉장·냉동 어묵의 유통 한계를 극복한 상온 어묵 제품군을 독자 개발함으로써, 유통 효율성과 수출 경쟁력을 확보했다. 실제로 대만 코스트코 및 미국 H마트 등 글로벌 유통 채널에서 본격적인 현지인 입맛 공략에 나서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 진출하면 유입되는 자금으로 프리미엄 전략을 한층 더 고도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코스닥 상장 출사표로 박용준 삼진식품 대표이사는 "이번 상장을 통해 글로벌 소비자에게 매일 즐길 수 있는 건강한 수산단백질 브랜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