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레알과 셀 바이오프린트 프리테스트 착수…데모ㆍ내부 테스트 ‘순항중’

글로벌 제약·바이오 산업의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롱제비티(Longevity, 건강한 수명 연장)’가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나노엔텍은 로레알과 함께 롱제비티 테크 사업을 가속화한다.
나노엔텍은 로레알과 공동 개발 중인 ‘셀 바이오프린트(Cell Bioprint)’ 프리테스트에 착수했다고 3일 밝혔다.
나노엔텍 관계자는 “지난 9월 로레알 본사 관계자들이 한국을 방문해 나노엔텍 개발자들과 함께 공장 및 생산시설을 시찰하고 향후 일정을 논의했다”며 “이번 프리테스트는 셀 바이오프린트의 기술 완성도를 높이고 글로벌 시장 진입을 위한 사전 검증 단계”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년 진행될 필드테스트를 통해 국가별 데이터와 운영 프로세스를 표준화하고, 글로벌 뷰티테크 시장에서 나노엔텍의 기술 경쟁력을 입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항노화, 장수에 관한 화두는 최근 글로벌 테크업계에서 거대한 투자 트렌드로 이어지는 추세로 단순한 안티에이징(Anti-aging)을 벗어나 건강한 노화를 추구하며, 기존의 사후 대응형 케어가 아닌 예방 차원의 관리에 초점을 맞춘 슬로우에이징(Slow aging), 롱제비티가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라며 “셀 바이오프린트는 단순한 피부 분석기를 넘어 개인 맞춤형 통합 스킨케어 솔루션으로 확장 가능해 로레알과 나노엔텍의 롱제비티 테크 사업 강화에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근 로레알은 ‘롱제비티(The Beauty of Longevity)’에 집중하고 있다. 생명과학, 데이터, 기술 등 과학기술을 융합해 단순한 안티에이징을 넘어 피부의 세포 수준에서 노화를 분석하고 개인별 유전, 생활 데이터 기반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로레알의 롱제비티 핵심 기술 파트너로 나노엔텍이 주목받고 있다.
나노엔텍은 로레알과의 협업을 기반으로 뷰티테크를 넘어 롱제비티 테크 사업으로 경쟁력을 확장할 계획이다. 글로벌 제약·바이오 업계는 물론 스킨케어, 헬스케어 등 다양한 산업에 걸쳐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롱제비티가 부상하고 있어서다. 롱제비티란 ‘장수’와 ‘건강한 노년’을 목표로 하는 다양한 기술과 서비스, 그리고 제품을 제공하는 산업을 의미한다. 이에 회사는 시장 트랜드 변화에 맞춰 관련 기술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나노엔텍은 지난 9월부터 로레알 프랑스 본사에 셀 바이오프린트 시제품 출하를 시작했다. 11월까지 순차적으로 시제품 출하를 진행, 프랑스 현지에서 데모 및 내부 테스트를 이어갈 전망이다. 양사는 시제품 프리테스트를 통해 제품의 기본 기능·성능 및 측정 정확도, 기술적 결함, 사용성 등을 검증할 예정이다.
나아가, 연내 프리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내년부터 8개국을 대상으로 실질적인 필드테스트에 돌입할 계획이다. 필드테스트를 통해 각국 사이트 내 실제 사용환경에 최적화된 데이터와 운영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셀 바이오프린트의 글로벌 상용화를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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