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임혜현 기자]
[사진=임혜현 기자]

출시 1년을 맞은 디딤펀드가 변동성이 큰 장세에서도 12.5%의 평균수익률로 안정적인 수익 흐름을 내고 있다.

2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디딤펀드 수익률 상위 10개의 평균 수익률(출시 이후∼지난달 25일)은 16.5%, 전체 평균수익률은 12.5%이다. 전체 디딤펀드 25종이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낸 가운데 수익률 구간별로 10∼12%, 12∼14%에 해당하는 펀드 개수가 각각 5개로 가장 많았다.

디딤펀드는 주식·채권 등을 통해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연금 전용 자산배분펀드로 출시됐다. 금투협이 주도해 만든 업계 공동 브랜드다. 작년 9월 25일 25개 운용사가 각사 자산배분 역량을 집약한 대표상품을 내놨다. 

금투협은 이 기간 코스피(-8.8∼31.9%)와 미국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2.9∼15.8%)의 등락률 범위와 비교하며 디딤펀드가 안정적 성적표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금투협 관계자는 "이들 지수가 높은 변동성을 나타내는 시장 환경 속에서도 디딤펀드는 상대적으로 낮은 변동성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수익 흐름을 이어갔다"고 분석했다.

설정액 기준 펀드 규모는 지난달 25일 기준 2272억원으로, 펀드 출시 이후 1477억원이 신규 유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금투협 측은 "연금 자금이 계절적으로 연말·연초에 유입이 집중되는 경향이 있어 연말로 갈수록 세액공제 수요 증가에 따라 디딤펀드 자금 유입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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