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가상자산사업자가 파산하면 은행에서 이용자에게 예치금을 돌려주고 범죄수익 등 불법 재산과 연루된 가상자산은 입출금 자체가 차단될 수 있다. 비트코인 자료 이미지 [픽사베이 제공]](https://cdn.financialpost.co.kr/news/photo/202507/229680_236639_5542.jpg)
비트코인이 다시 최고가를 갈아치우며 새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지금 같은 추세라면 사상 처음으로 비트코인 1개당 12만달러 돌파도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관측된다.
13일(현지시간) 미 가상통화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이날 오전 11시22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37% 오른 11만9049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 가격이 11만9000달러대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1일 기록했던 역대 최고가(11만8800달러)를 이틀만에 갈아치운 셈이다.
비트코인의 상승세는 파죽지세다. 이달 9일 11만2000달러선을 사상 처음 돌파하며 지난 5월 22일 기록한 최고가 경신 이후 상승세를 지속하며 지난 11일에는 11만8800달러대까지 뛰었다. 이후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갔던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다시 힘을 내며 사상 첫 12만 달러선에 다가서고 있다.
미 의회의 '크립토 위크'(Crypto Week)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미 하원이 이번 주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인 지니어스(GENIUS) 법안 등 3개의 가상화폐 법안을 다룰 예정이다. 이들 법안 통과 시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친(親)암호화폐 정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시장은 기대하는 분위기다.
앞서 미 하원 금융서비스 위원회의 프렌치 힐 위원장(공화·아칸소)은 이에 이번 주가 미 하원에서 '크립토 위크'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같은 시간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2.5% 올라 다시 3000달러선을 회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