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인토스'로 스타트업에 앱 개방...상생 협력 실천
스타트업 앱 테스트베드 활용…이용자 분석도 지원
금융부터 일생생활 서비스를 한번에...'수퍼앱' 진화
![지난 2월 진행된 토스 앱 출시 10주년 기념 ‘10 to 100’ 캠페인에서 이승건 토스팀 리더가 위닝세션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토스]](https://cdn.financialpost.co.kr/news/photo/202506/227959_234417_321.jpg)
토스가 토스앱에 스타트업 서비스를 탑재 및 운용하는 방식의 '앱인토스' 전략으로 스타트업 생태계 확대를 통한 상생 협력과 기술 혁신, 금융부터 일상생활 서비스를 하나의 앱에서 구현하는 '수퍼앱'으로의 진화 등 세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의지다.
토스(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 대표 이승건)가 '앱인토스(App in Toss)' 파트너사를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앱인토스는 앱 하나에 여러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인앱(App in App) 형태다. 파트너사가 운영하는 서비스를 토스 앱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도록 구현된다.
이용자는 토스가 기존에 제공하던 금융 서비스 뿐만 아니라 생활 밀착형 서비스, 온오프라인 매장 연계, 게임, 엔터테인먼트까지 토스 '미니앱' 메뉴에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토스는 앱인토스를 활용해 스타트업이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앱을 개방한다. 개발, 디자인, 마케팅 등 앱 운영 전반에 걸친 노하우와 인프라를 공유하고, 파트너사가 토스 앱을 테스트베드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토스 앱 누적 가입자 수가 2800만명에 달하는 만큼, 스타트업 브랜드를 알리고 접근성을 높여 실질적인 고객을 확보하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이다.
또 파트너사는 앱인토스 내에서 자체적으로 인앱결제를 통한 유료 서비스나 광고도 운영할 수 있어 추가적인 매출 창출을 기대할 수 있다. 제휴 신청은 토스 앱인토스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사진=토스]](https://cdn.financialpost.co.kr/news/photo/202506/227959_234419_926.png)
이용자에게는 앱 설치 없이 다양한 서비스를 한 곳에서 이용할 수 있는 편리한 모바일 경험을 제공한다. 현재 토스 미니앱 메뉴에서 '놓친 보험금 조회하기(라이프캐치)', '가성비 좋은 집 찾기(안전집사)', '가전∙생활용품 추천받기(노써치)' 등이 베타 서비스로 운영 중이다. 별도로 앱 다운로드 없이 즐길 수 있는 모바일 게임도 미니앱에서 만나볼 수 있다.
토스는 앞으로 더 다양한 파트너사와 앱인토스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토스 앱 하나로 금융과 일상생활을 연결하는 이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파트너사와 함께 '일상의 수퍼앱'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토스 관계자는 "앱인토스는 스타트업이 빠르게 실사용자 반응을 확인하고, 제품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실질적인 기회"라며 "이용자에게는 토스 앱 하나로 다양한 일상생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새로운 모바일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토스는 지난 2월 앱 출시 10주년을 맞아 '일상의 수퍼앱'으로의 진화를 비전으로 발표한 바 있다. 이를 위한 전략으로 '개방'을 택하고 다양한 파트너사가 토스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