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첫날 관세 우려 진정
지난해 12월 18일 이후 약 한 달 만에 최저치
![2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증시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뉴스1 제공]](https://cdn.financialpost.co.kr/news/photo/fee/202501/219405_224777_3328.jpg)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첫날 관세 우려가 다소 진정되면서 원ㆍ달러 환율이 한 달여 만에 1430원대로 하락했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원ㆍ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2.2원 내린 1439.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2월 18일 이후 약 한 달 만에 최저치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식에서 신규 관세 조치를 언급하지 않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그는 취임사에서 "자국민을 풍요롭게 하기 위해 외국에 관세와 세금을 부과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우리는 모든 관세와 수입을 징수하는 관세청을 설립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구체적인 신규 관세 부과 조치는 언급은 없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시장의 우려와 달리 트럼프가 관세를 공격적으로 부과하지 않으면서 달러 가치가 급락했다"며 "환율이 달러 약세를 쫓아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가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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