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ED 중심 사업 경쟁력 강화…전사적인 원가절감ㆍ운영 효율화 노력
![정철동 LG디스플레이 CEO [LG디스플레이 제공]](https://cdn.financialpost.co.kr/news/photo/202501/219094_224372_5418.jpg)
LG디스플레이 정철동 호(號)가 실적개선에 시동을 걸고 있다. 정철동 대표이사 체제에서 대규모 적자의 고리를 끊고 본격 반등에 나설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과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26조6153억원과 영업손실 560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5%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약 2조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중심의 사업 경쟁력 강화와 전사적인 원가 절감, 운영 효율화 노력이 주효했던 결과다.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신년사에서 "올해는 더 집요한 실행력을 발휘해 턴어라운드를 넘어 경영 정상화의 초석을 다지는 해로 만들자"며 품질 강화와 원가 혁신, 차별적 가치 제공, 성과 창출에 몰입하는 조직 문화를 실천 방향으로 제시했다.
LG디스플레이는 오는 22일 실적 콘퍼런스콜을 통해 작년 4분기와 연간 결산 실적과 세부 현황을 발표할 예정이다.
4년간 이어온 부진을 털어내고 올해 본격적인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LG디스플레이의 연간 영업손실 전망치는 3706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 규모가 85.2% 감소한 수준이다.
올해는 영업이익 흑자 전환이 예상되며, 일부 증권사는 6000억원~7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이같은 실적 반등의 기대 요인으로는 ▲OLED 중심의 체질 개선 ▲대형 OLED 패널 시장의 성장 ▲소형 OLED 시장에서 입지 강화가 꼽힌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9월 중국 광저우의 LCD 패널·모듈 공장을 매각하며 대형 LCD 사업에서 완전히 철수했다. OLED 매출 비중은 지난해 58%에서 올해 65%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형 OLED 시장에서 LG디스플레이는 8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TV용 OLED 패널 출하량은 지난해 전년 대비 34% 증가한 709만 대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소형 OLED 사업에서도 성과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3분기 소형 OLED 사업 매출은 전 분기 대비 74%,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5% 급증했다. 아이폰용 패널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64% 증가한 1760만 대를 기록했다. 애플의 차기 신작 아이폰17의 패널 물량이 LG디스플레이로 넘어오면서 올해 출하량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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