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상승세 보였던 국고채 금리 다시 하락세 전환
"필요시 다양한 시장 안정화 방안 마련해 시행 예정"
![기획재정부 현판. [기획재정부 제공]](https://cdn.financialpost.co.kr/news/photo/202501/218701_223921_1846.jpg)
기획재정부가 이달 국고채 금리가 안정세를 보이는 등 채권 시장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달 미 트럼프 행정부 관세정책 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심화 우려와 미 연준의 정책금리 인하 폭 축소 전망 등에 따른 상승세를 보였던 국고채 금리가 이달 들어 다시 하락세로 전환됐다.
연물별로 증감률은 △2년물(-9.4%) △3년물(-8.8%) △5년물(10.1%) △10년물(-6.1%) △20년물(-13.7%) △30년물(-10.0%) 등이다.
외국인의 국채 투자 추세도 견조해졌다. 지난달 외국인 국채 투자는 2조9000억원 순유출됐으나, 이달 외국인 국채 투자가 순유입세로 다시 전환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지난달 외국인 국채선물 순매도는 차익 실현을 위한 포지션 정리 때문인 것으로 보여지고, 이는 일반적인 시장 움직임의 일부"라며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채선물 순매도세를 보이는 경우에도 국채 현물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채 선물거래는 만기일에 현물 채권을 거래하는 것이 아니라 거래당사자들 간 차액만을 정산하는 현금결제 방식으로 선물 매수 포지션이 청산되더라도 국채 현물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국채시장의 안정적 운용을 위해 국채시장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고, 필요시 다양한 시장 안정화 방안을 마련해 시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가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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