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의 상호협력…금융지원ㆍ취업 활성화
'같이성장' 문화 조성 등 3대 핵심분야 중심으로 공동 사업 추진
![12일 광주광역시 동구 소재 광주은행 본점에서 진행된 '같이성장 업무협약식'에서 정상혁 신한은행장(왼쪽에서 세번째),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왼쪽에서 첫번째), 고병일 광주은행장이 협약식 이후 기념촬영하는 모습. [신한은행 제공]](https://cdn.financialpost.co.kr/news/photo/202412/217373_222312_3758.jpg)
신한은행은 12일 광주광역시 동구 소재 광주은행 본점에서 광주은행과 지역금융 발전을 위한 '같이성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고병일 광주은행장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원장은 축사에서 "이번 협약이 전체 은행권의 유사한 협업모델로써 확산될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수도권과 지방간 지역격차 해소를 위해 감독당국 차원에서 필요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지방은행이 느끼는 여러 건의사항이나 애로사항 등을 알려주면 감독당국도 관련부처와 협의하는 등 문제해결에 적극적으로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2일 광주광역시 동구 소재 광주은행 본점에서 진행된 '같이성장 업무협약식'에서 정상혁 신한은행장(왼쪽에서 다섯번째),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왼쪽에서 세번째), 고병일 광주은행장(왼쪽에서 네번째)이 협약식 이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하는 모습. [신한은행 제공]](https://cdn.financialpost.co.kr/news/photo/202412/217373_222314_4230.png)
양 은행은 산업의 수도권 집중에 따른 지방 인구 감소ㆍ내수, 금융시장 축소 등 많은 부작용을 해소하기 위해 지역산업을 지원하는 지역금융이 살아야 한다는 점을 공감했다.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의 상호협력을 통한 한국 금융생태계 강화를 위해 이번 상생 협약을 추진하게 됐다.
정 행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 은행이 보유한 역량을 결집하고, 지역금융 발전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단순한 협력 선언이 아닌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은행은 ▲디지털 협업체계 구축 ▲소상공인 금융지원ㆍ지역 내 취업 활성화 지원 ▲ '같이성장' 문화 조성을 위한 상호협력 등 3대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지역 신용보증재단 보증서 공동 출연, 사업자대출 판매채널 확대, 취업박람회 공동 개최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각 분야에서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협업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면서 고객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동시에 디지털 기술과 인프라를 공동 활용함으로써 효율성도 높일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