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클로바X’에 한수원의 40여년 데이터 학습…원전 산업의 경쟁력 높여 글로벌 확장 모색
![네이버클라우드와 한국수력원자력이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네이버클라우드 김유원 대표, 한국수력원자력 전대욱 경영부사장. [네이버클라우드 제공]](https://cdn.financialpost.co.kr/news/photo/202412/217300_222235_3222.jpg)
네이버클라우드는 11일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네이버클라우드의 초거대 AI 상품인 ‘뉴로클라우드 포 하이퍼클로바X(Neurocloud for HyperCLOVA X)’를 도입해 한수원에 특화된 생성형 AI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하이퍼클로바X’에 40여 년 이상 축적된 원전 운전 경험 자료와 각종 절차서를 학습시키는 등 원자력 산업에 생성형 AI 기술을 융합해 원전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안전성을 향상하고, 원전의 운영 효율성을 높여 국내 원전 산업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이번 계약은 ‘뉴로클라우드 포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한 지 1년여 만에 이뤄진 2번째 대형 계약 사례다. 네이버클라우드의 생성형 AI 기술과 특수 산업 분야의 시너지를 만들어낸 성공적 케이스”라고 말했다.
이번에 한수원이 도입하는 ‘뉴로클라우드 포 하이퍼클로바X’는 고객의 데이터센터 내에 클라우드 인프라를 직접 설치해 폐쇄된 네트워크 안에서만 생성형 AI를 학습시켜 데이터 외부 유출을 원천 차단할 수 있는 서비스다.
국가 주요 보안 시설인 원자력 발전소를 운영하는 한수원은 이번 계약을 통해 성능이 검증된 한국어 특화 초대규모 AI 언어모델과 내부에 전용 AI 플랫폼을 구축해 독자적이고 안전한 AI 역량 확보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이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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