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와 최근 24억원 규모 반도체 검사 장비 공급 계약"

미래산업 천안 본사 전경. [미래산업 제공]
미래산업 천안 본사 전경. [미래산업 제공]

반도체 후공정 전문기업 미래산업(대표이사 이창재)의 주요 거래처 중 한 곳인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가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 대상에서 제외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따라 하반기에도 추가 수주가 기대되는 등 긍정적인 전망이 나온다.

2일 미래산업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SK하이닉스와의 계약 소식은 반도체 검사 장비 분야의 경쟁력을 입증한 사례로 평가되며, 인공지능(AI) 반도체 성장에 따른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판매 확대에 주력하며 매출 증대와 흑자 전환의 가속화를 도모하고 있다.

미래산업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CXMT와 세 차례에 걸쳐 약 74억원 규모의 테스트핸들러(Test Handler) 제품 공급 계약을 맺어 일부는 납품이 진행되고 있다"며 "AI 서버 수요 증가에 따른 고대역폭 메모리(HBM) 확대 등으로 반도체 산업이 전반적인 개선을 보이고 있고, 엔비디아를 주 고객사로 두고 있는 SK하이닉스와 최근 24억원 규모의 반도체 검사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납품하는 MH5 장비 사진. [미래산업 제공]
납품하는 MH5 장비 사진. [미래산업 제공]

미래산업은 반도체 후공정 검사 장비와 표면실장 기술(SMT)을 기반으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 용인시 기흥구에 있는 공장을 인수하며, 생산능력을 60% 이상 확대할 계획으로 이를 통해 시장 내 점유율을 높이고 추가적인 글로벌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중국·미국 시장에서의 수익성을 강화하기 위해 기술 투자와 생산 효율화를 병행하고 있다.

한편, 코스피 상장사 중 올해 1~3분기 영업이익률이 가장 높은 회사는 미래산업(47.50%)이었으며, 지난해 대비 42.18%포인트(p) 상승했다. 이를 이어 크래프톤(46.22%), 한미반도체(44.82%), 더블유게임즈(39.40%) 등이 이름을 올렸다. 개별 기준 영업이익률이 높은 곳으로는 크래프톤(48.64%), 미래산업(48.88%), 한미반도체(27.61%)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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