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만에 장중 4만9100달러로 폭락 뒤 5만5000달러선 회복중
![비트코인 이미지 [픽사베이]](https://cdn.financialpost.co.kr/news/photo/202408/210569_213510_3722.jpg)
현지시각으로 지난 5일 암호화폐 비트코인(BTC)이 미국 경기침체 우려로 5만 달러선까지 급락했다가 이후 상당폭 반등에 성공했다.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장중 한때 4만9100달러대까지 떨어졌다.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이 5만달러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2월 이후 약 6개월만에 처음이다. 이후 낙폭 과대에 따라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현재 비트코인은 5만5000달러선을 회복하며 반등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달 29일 '트럼프 자산 효과'가 극대화되며 7만달러선을 넘긴 이후 일주일만에 약 30% 하락했다. 트렌딩뷰(TrendingView)의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최근 4일 연속 하락해 최저 4만9112달러로 떨어졌다. 이더리움 블록체인 네이티브 토큰 이더(ETH)도 2060달러까지 폭락했다. 이는 지난 1월3일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이다.
다니엘 청(Daniel Cheung) 가상자산 투자사 판게아 펀드 매니지먼트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이 최근 급락한 것은 코로나19로 촉발된 2020년 붕괴를 연상시키는 빠른 속도"라며 "당시 비트코인은 2020년 3월 중순 6일만에 57% 급락한 적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대부분 매도가 강제적이고 완전한 공황상태이기 때문에 암호화폐가 비교적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아이러니하게도 훨씬 더 큰 강세장으로 가는 홍수문이 열렸다"고 강조했다.
맷 호건(Matt Hougan) 자산 관리 회사 비트와이즈 CEO도 "현재 상황이 장기적으로 좋은 진입을 제공할 수 있으나 단기적으로 위험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판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