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2조2805억원·당기순이익 2321억원

키움증권 본사 전경. [키움증권 제공]
키움증권 본사 전경. [키움증권 제공]

키움증권은 31일 올해 2분기 영업이익 312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72.68%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조2805억원, 232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64%, 74.01% 증가한 수치다.

특히 올해 상반기 누적 순이익은 4770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상반기 거뒀던 4259억원 대비 12% 상승했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6500억원으로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동학개미 운동'이 활발히 일어난 지난 2021년 상반기 기록(6398억원)보다 높은 수치다. 해외주식과 파생상품 거래량 증가로 인한 수수료 수익 증가에 우량 딜 위주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수익 호조세가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키움증권의 2분기 국내주식 수수료수익은 886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6.8% 감소했으나, 해외주식 수수료수익은 57.9% 증가한 398억원을 기록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살아나는 최근의 분위기는 국내 증권사들의 영업 환경에 우호적인 요인"이라며 "하반기에도 유기적인 리스크 관리를 병행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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