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봇의 주가가 주식시장에서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올해 상반기 국내외에서 판매된 삼성전자 AI 가전의 글로벌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스마트싱스' 연결률이 50%를 넘어섰다는 소식이 영향을 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에브리봇은 지능형 로봇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현재는 AI 자율주행 기술에 기반한 서비스 로봇 청소기, 서빙로봇의 개발 및 판매 사업을 주로 하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와 서비스 로봇을 공동개발하며 수혜 기대감을 모으는 모습이다.

16일 주식시장과 삼성전자 내부집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외에서 판매된 삼성전자 AI 가전의 글로벌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스마트싱스' 연결률이 50%를 돌파했다.

정통한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전체 가전에 와이파이를 적용하면서 연결률이 빠르게 상승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올 상반기에 국내외 통합 평균치 기준으로 50%대에 첫 진입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2018년 스마트싱스 앱을 선보이며 가전에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시도를 시작했다. TV,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등 대형가전부터 공기청정기, 식기세척기, 로봇청소기 등 다양한 기기를 사물인터넷(IoT)으로 연결한다.

특히 AI 발전과 맞물려 스마트싱스를 연계해 다양한 AI가전 진화도 지속 추진한다. 국내외 고객의 스마트싱스 활용이 높아지면, 삼성전자는 관련 빅데이터를 제품 개발과 서비스 고도화에 할용할 수 있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에 축적된 사용 패턴 데이터를 분석해 제품 개발과 연계하는 조직을 제품군별로 운영하고 있다. 이는 사용자 불편을 줄이고 제품 혁신 활동으로 이어진다.

가전업계 한 관계자는 "스마트싱스 사용자가 많아지면 연결된 AI 가전이 늘어나고, 다양한 빅데이터가 축적된다"며 "선순환 구조가 확대돼 삼성전자가 경쟁사 대비 AI 가전과 스마트홈 경쟁력을 빠르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AI 자율주행 기술에 기반한 서비스 로봇 청소기, 서빙로봇의 개발 및 판매 사업을 영위 중인 에브리봇이 주목을 받는 모습이다.

에브리봇은 지능형 로봇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현재는 AI 자율주행 기술에 기반한 서비스 로봇 청소기, 서빙로봇의 개발 및 판매 사업을 주로 하고 있다. 특히 최근 삼성전자와 서비스 로봇을 공동개발 하며 AI무빙로봇 플랫폼 기업으로 재평가를 받고 있는 입장이다.

또한, 에브리봇은 삼성전자와 수년여간의 지속적인 공동 개발로 다수의 핵심 기술을 개발하며 협업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에브리봇은 사물인터넷(IoT) 홈서비스 로봇 구현을 위한 주요 통신사와의 협업도 집중적으로 진행한다. 인간의 생활을 이롭게 하는 로봇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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