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포스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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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비의 주가가 주식시장에서 강세를 시현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저출생 극복에 국가 모든 역량 총동원한다고 밝히면서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저출생대응기획부'를 신설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꿈비는 유·아동에 최적화된 마케팅 능력을 기반으로 유아용 놀이방 매트와 가구 등을 제조 및 판매하고 있어 저출산 관련주로 분류된다.

9일 주식시장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저출생대응기획부’를 신설하겠다고 약속했다. 저출생대응기획부 장관이 사회부총리를 맡도록 해 교육 노동 복지를 아우르는 정책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 앞선 '국민 보고'에서 "국가 비상사태라고 할 수 있는 저출생을 극복하기 위해 국가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저출생대응기획부 장관이 사회부총리를 맡도록 해서 교육, 노동, 복지를 아우르는 정책을 수립겠다"며 "(저출생 정책을) 단순한 복지정책 차원을 넘어국가 아젠다가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일가정 양립 지원과 주거비 부담 완화 등에도 더 힘쓰겠다는 입장이다. 윤 대통령은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을 더 자유롭고 충분하게 쓸 수 있도록 하고 이에 따른 기업의 부담은 정부가 확실히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어 "시차 출퇴근, 근무시간 선택제 등 육아기 유연근무를 제도화해서 일과 육아의 양립 환경을 든든하게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윤 대통령은 "출산 가구들의 주거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는 실효적 대책도 강구하겠다"며 "저출생 원인의 하나인 우리 사회의 불필요한 과잉 경쟁을 개선하기 위해, 지방균형발전 정책과 사회 구조개혁을 힘차게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저출산 관련주로 꼽히는 꿈비가 주목을 받는 모습이다. 꿈비는 지난 2014년 설립된 증시 대표 출산 관련 수혜주로 분류된다. 유아동에 최적화된 마케팅 능력을 기반으로 유아용 놀이방 매트와 침구류, 원목 가구 등을 제조,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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