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연 빙그레 회장의 장남 김동환(41) 경영기획·마케팅본부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30일 빙그레에 따르면 이달 29일 단행된 인사에서 김동환 본부장이 사장으로 올라서며 3세 경영의 시동을 걸었다.

김 사장은 연세대 언더우드국제대학(UIC)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EY한영 회계법인에서 인수·합병(M&A) 업무를 경험했다.

지난 2014년 빙그레에 입사한 후에는 구매부 과장과 부장 등을 거쳐 2021년 1월 임원으로 승진했다.

김호연 빙그레 회장은 한화그룹 창업주 김종희 전 회장의 차남이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동생인 셈이다. 김종희 창업주가 1981년 유언 없이 갑작스럽게 사망하면서 김승연 회장과 김호연 회장이 약 3년간 ​재산 분쟁을 벌인 바 있다. 두 사람은 ​1995년 ​재산 분할에 합의하며 화해했다.

 

저작권자 © 파이낸셜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