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배우 故이순재에 금관문화훈장(1등급)을 추서했다.

25일 문화체육관광부는 최휘영 장관이 이순재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고인에게 추서된 금관문화훈장을 유족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고인은 지난 2018년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은관문화훈장을 받았다. 문화훈장은 문화예술 발전과 국민 문화 향유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하는 훈장으로, 배우가 금관문화훈장을 받는 것은 윤여정(2021)과 이정재(2022) 이후 세 번째다.

고인은 1960년 KBS 1기 탤런트 출신으로, 지난해까지 국내 최고령 현역 배우로 활동했다. '동의보감', '보고 또 보고', '목욕탕집 남자들', '야인시대', '사랑이 뭐길래', '허준', '이산' 등 수많은 드라마에서 활약했다. 70대에 출연한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 시리즈 등에서도 코믹 연기로 큰 사랑을 받았다.

발인은 오는 27일 오전 6시 20분에 엄수된다. 장지는 이천 에덴낙원이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출처 KBS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등을 금합니다.

<이 콘텐츠의 저작권은 'iMBC연예'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 iMBC연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