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자회사 SPC(주) 합병도 함께 진행
직원 고용·근로 조건은 그대로 유지
![파리바게뜨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점 전경 [SPC그룹 제공]](https://cdn.financialpost.co.kr/news/photo/202511/238956_278717_89.jpg)
SPC그룹이 계열사인 (주)파리크라상을 물적 분할한다. 파리크라상은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파리바게뜨'를 운영하는 SPC그룹의 핵심 계열사다. 물적 분할은 모회사가 신설된 자회사의 주식을 전부 소유해 자회사에 대한 지배권을 유지하는 기업 분할 방식이다.
파리크라상은 지난 21일 이사회를 열고 물적 분할을 결정했으며, 임직원들과 가맹점주들에게도 관련 내용을 안내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물적 분할은 지분 구조상 지주사 지위에 있는 파리크라상의 역할과 기능을 사업 부문과 투자·관리 부문으로 나누기 위한 조치다. SPC그룹은 이를 통해 빠르고, 전문적인 의사 결정이 가능한 경영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파리크라상은 사업 부문과 투자·관리 부문을 효율적으로 분리해 각 부문의 전문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물적 분할을 통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올해 안에 물적 분할을 최종 승인받기 위한 주주총회가 열릴 예정이다. 물적 분할 회사명이나 기존 회사 명칭 등 세부적인 절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파리크라상은 100% 자회사인 SPC(주)에 대한 합병도 진행한다. SPC(주)는 그룹 내 계열사들의 위탁을 받아 컴플라이언스, 법무, 홍보 등 공통 업무를 지원하는 회사다. 합병 후에도 해당 조직은 기존 기능을 그대로 이어갈 계획이다.
합병·분할 과정에서 인력은 포괄적으로 승계된다. 직원들의 임금과 근로조건, 복리후생, 퇴직금 등은 동일하게 유지될 예정이다. SPC그룹은 조직 개편 과정에서 고용 안정성을 보장한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