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적립식 투자 서비스인 '주식 더 모으기' 누적 이용자 수가 30만명을 넘어섰다고 13일 밝혔다.

[도표=키움증권]
[도표=키움증권]

'주식 더 모으기'는 매일, 매주, 매월 원하는 주기를 설정해 지정한 금액만큼 자동으로 주식을 매수해주는 서비스다. 가입자 증가 속도가 눈에 띄게 빨라지고 있다. 지난 2월 서비스 출시 후 10만명 가입까지는 4개월이 걸렸지만, 20만까지는 3개월, 30만까지는 2개월만 걸렸다.

단기간 가입자가 늘어난 요인으로 직관적이고 간편한 사용자인터페이스(UI)와 '키움 고객이 많이 모으는 주식' 등 맞춤 투자정보 제공이 꼽힌다.

'주식 더 모으기'를 시작하는 신규 고객에게 9만원, 기존 고객에게는 2만원의 쿠폰을 제공한다. 매수, 환전 수수료도 0원으로 투자 비용 부담을 낮췄다. 해당 서비스를 공유하면 별도로 1만원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번 30만 고객 달성을 기념해 키움증권은 '주식 더 모으기' 고객들의 투자 패턴을 다시 한번 공개했다. ▲월평균 적립금액 ▲가장 많이 적립한 종목 탑5 ▲연령·금액대별 특징 등 다양한 지표를 통해 고객들의 실제 투자 성향을 확인할 수 있다.

이용자들의 월평균 적립금액 역시 꾸준히 증가했다. 5월 15만원에서 10월에는 32만원까지 늘어났다. 특히 30·40대는 월 평균 37만원을 적립해 전체 평균을 상회했다. 증가 폭이 가장 컸던 연령은 미성년자였다고 키움증권 측은 강조했다. 월 11만원에서 20만원으로 적립금액이 81% 증가했다. "실제로 서비스 전체 이용자 중 약 14%가 미성년자로, 부모들이 자녀의 자산 형성과 투자 교육을 위해 적립식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적립한 종목은 엔비디아였다. 이어 테슬라, 인베스코 QQQ 상장지수펀드(ETF), 미국 배당주 슈왑ETF(SCHD), 팔란티어 순으로 나타났다고 키움증권 측은 설명했다. 기술주와 ETF 중심의 투자 성향이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주식 더 모으기 오픈 후 입소문과 함께 고객유입이 빠르게 늘고 있다"고 흡족함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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