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과 구독, 이종 산업의 성공 방정식을 쓰다
넷마블, 'RF 온라인 넥스트', '세븐나이츠 리버스',
'뱀피르' 3연속 흥행 성공… 지스타 출전으로 신작 담금질
얼음정수기 라인업 강화한 코웨이
말레이시아 중심 해외법인 성장세로 균형 잡힌 모멘텀 확보

방준혁 넷마블·코웨이 의장 [넷마블, 코웨이 제공]
방준혁 넷마블·코웨이 의장 [넷마블, 코웨이 제공]

'이종 산업의 혁신가'로 불리는 방준혁 의장이 이끄는 넷마블과 코웨이가 각각 6일과 7일, 2025년 3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

넷마블은 3분기 만에 지난해 연간 영업 이익을 넘어선 2417억원을 기록했으며 매출 역시 누적 2조 원을 돌파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웨이 역시 3분기 매출 1조 2544억원, 영업 이익 2431억원을 달성하며 매 분기 자체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상식을 깬 융합경영, 넷마블의 질주와 코웨이의 구독 파워

방준혁 넷마블·코웨이 의장은 게임과 구독이라는 상이한 산업군을 하나의 경영 철학으로 묶어낸 융합 경영의 대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넷마블과 코웨이는 나란히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방 의장의 '투 트랙 성장 전략'이 현실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음을 입증했다.

넷마블은 신작의 연이은 흥행에 힘입어 3분기 영업 이익 909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38.8% 성장했다. 자체 IP 비중 확대로 지급수수료율이 감소하며 영업 이익률은 13.1%까지 상승했다.

또 G-STAR 2025에서 공개될 '일곱 개의 대죄: Origin'을 비롯한 2026년 기대 신작 8종을 예고하며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같은 기간 코웨이는 매출 1조 2544억원, 영업 이익 2431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14.0%, 17.4% 증가했다.

국내에서는 '아이콘 얼음정수기' 시리즈 3종의 판매 호조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0% 성장을 달성했다. 라인업 다변화 전략으로 8~9월 얼음정수기 판매량은 전년 대비 25% 늘어나며 신기록을 세웠다.

환경가전 중심의 안정적 성장 외에도, 인수 후 방 의장이 신성장 축으로 설정한 비렉스(BEREX) 브랜드의 확장세가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해외 부문은 전년 대비 19.9% 성장, 특히 말레이시아(+20.0%), 태국(+28.5%) 등 아시아 주요 법인의 고른 실적 개선으로 글로벌 구독경제 기업으로서 입지를 확고히 했다.

업계 관계자는 "게임과 구독, 이종 산업의 DNA를 하나의 성장 공식으로 풀어낸 방준혁 의장의 전략적 리더십은 현재까지 성공적으로 보여진다"며 "방준혁 의장이 앞으로도 어떻게 꾸준히 넷마블과 코웨이 양 사를 성장시켜 나갈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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