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계 절차 내부 규정 따라 세 차례 내부 심사 진행...신속하고 원만하게 진행 전망

[사진=BNK금융그룹]
[사진=BNK금융그룹]

차기 BNK금융그룹 회장 선발 절차가 1차 관문을 넘기면서 순조롭게 진행되고 분위기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BNK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내·외부 후보군 중 지원서를 제출한 후보를 대상으로 서류 심사를 거쳐 1차 후보군 7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임추위는 최고경영자 1차 심사는 충분한 검증을 위해 3회차에 거쳐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BNK금융 관계자는 "지원자가 제출한 지원서 등을 중심으로 그룹 비전 공유 역량, 전문성(경력), 공익성 및 건전경영 능력, 리더십 등을 중점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내부 승계 규정에 따라 ▲빈대인 BNK금융 회장 ▲방성빈 BNK부산은행장 ▲김태한 BNK경남은행장 등은 후보군에 무난하게 이름이 올랐을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런 가운데 사실상 은행과 지주 간부 중 일부만 하마평에 오르내렸던 점과 최근 금융권의 최고경영자 선입 상황을 고려할 때, 7명 중 최대 4명은 외부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처럼 BNK 차기 회장 1차 후보군이 안팎에서 비교적 고르게 포진한 것으로 점쳐지는 만큼, 최종후보군과 후보 선출도 별다른 잡음없이 신속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BNK 회추위는 이번 1차 후보군을 대상으로 프레젠이션 평가, 외부 전문가 면접 등을 통해 2차 후보군을 선정하고, 심층 면접을 통해 최종 후보자가 추천할 계획이다. 

현재 BNK부산은행장 임기가 올 12월 31일까지이므로, 신임 부산은행장을 확정짓기 전 BNK금융지주 회장을 먼저 정해야 한다는 점에서 늦어도 12월 중순까지는 최종 후보자가 정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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