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8706억원, 매출 6조5359억원
"4분기에도 정제마진은 양호"

허태수 GS그룹 회장이 GS 그룹의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52g 협의체에 참여해 현장 직원들의 자발적인 혁신 참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허태수 GS그룹 회장이 GS 그룹의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52g 협의체에 참여해 현장 직원들의 자발적인 혁신 참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GS가 올해 3분기에 정제마진 개선과 유가 안정화 덕분에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 성적표를 받았다.

㈜GS는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8706억원으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7.8% 증가했다고 6일 공시했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증권가 기대치를 종합해 집계한 컨센서스(6721억원)를 1985억원가량 상회한 실적이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53.3%나 늘었다.

매출은 6조5359억원으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유 부문 실적은 정제마진 개선 덕분에 호실적을 달성했지만, 석유화학 부문의 경우 미국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과 글로벌 교역 물량 감소·공급 과잉 우려로 인해 석유화학 제품 마진 약세가 지속되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또한 전력도매가격(SMP) 하락에 따라 발전 자회사들의 전반적인 수익성이 하락했다.

회사 관계자는 "4분기에도 정제마진은 양호한 반면, 석유화학 부문은 부진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데, 발전 자회사들의 경우 상대적으로 성수기를 맞아 SMP 상승과 함께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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