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피해지역부터 순차적 시행하며 KT닷컴ㆍ전담센터 통해 예약
![KT 로고. [KT 제공]](https://cdn.financialpost.co.kr/news/photo/202511/236767_274616_924.jpg)
KT(대표이사 김영섭)가 전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USIM) 무상 교체를 시행한다.
4일 KT에 따르면 최근 발생한 무단 소액결제 피해와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하고 고객의 보안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오는 5일부터 교체를 희망하는 전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 무상을 교체하기로 했다. 이는 앞서 피해 고객에 대한 위약금 면제 조치에 이은 추가적인 고객 보호 대책이다. 통신서비스 전반의 신뢰 회복과 보안 강화를 위해서 내린 결정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KT는 오는 5일 오전 9시부터 KT닷컴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한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 무상 교체 서비스를 시작한다. 유심 교체를 희망하는 고객들을 KT닷컴 또는 유심교체 전담센터(080-594-0114)를 통해 예약 후 전국 KT 대리점에서 유심을 교체할 수 있다.
대리점 방문이 어려운 고객을 위해 이달 11일부터는 택배 배송을 통한 셀프 개통 서비스도 운영한다. 시행 초기 신청이 집중될 가능성을 고려해 피해 발생 지역(광명·금천 등)을 우선 대상으로 교체를 진행하고 이후 수도권과 전국으로 단계적 확대한다.
일정은 이달 5일에는 서울 8개구와 경기 9개시, 인천 전지역이고 19일에는 수도권과 강원 전지역이다. 내달 3일부터는 전국적으로 확대해 진행한다.
또한 KT망을 이용하는 알뜰폰 고객에게도 동일한 유심 무상 교체가 적용되며, 구체적인 일정과 방법은 각 알뜰폰 사업자를 통해 추후 안내된다.
KT는 이번 조치를 계기로 고객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통신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네트워크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 전반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고, 신뢰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근본적인 보안체계 개선과 서비스 안정화 노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