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이미지. [파이낸셜포스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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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즈랩이 연이은 초대형 해킹 사태 속에 대표적인 보안주로 부각되고 있다. 최근 KT 소액결제 해킹에 이어 롯데카드에서 유출된 개인정보 규모가 당초 신고치의 100배에 달하는 200GB로 추산되면서, 금융·통신 인프라 전반에 걸쳐 보안 강화 필요성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8일 금융당국과 업계에 따르면 롯데카드는 지난 8월 발생한 해킹 피해를 금융당국에 보고하면서 유출 규모를 1.7GB로 추산했으나, 실제 조사 결과 최대 200GB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올 4월 SK텔레콤에서 발생한 9.8GB 유출 사례의 약 20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KT·SGI서울보증 해킹에 이어 카드사까지 공격을 받은 상황에서, 금융 소비자 불안은 빠르게 확산되는 모습이다.

대통령실도 직접 대응에 나섰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달 17일 보고를 받고 “해킹범죄 대응을 위한 범정부 종합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으며, 금융당국은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후속 조치를 논의 중이다. 전문가들은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한 고도화된 해킹 수법이 확산되고 있는 만큼, 기업들의 선제적 보안 투자와 정부 차원의 대응 체계 정비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보안 위협이 현실화되면서 관련 솔루션을 보유한 기업들이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샌즈랩은 AI와 빅데이터 기반 위협 인텔리전스 기술을 바탕으로, 이번과 같은 대규모 자동화 해킹 공격에 대응 가능한 역량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샌즈랩의 CTX(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 플랫폼) 은 다크웹 거래 추적 및 공격자 행위 분석 기능을 보유해, 공격 확산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는 강점을 가진다. 또한 MNX 솔루션은 100Gbps급 네트워크 트래픽을 실시간으로 분석·차단할 수 있어, 새벽 시간대 자동화된 결제 해킹 시도에도 대응 가능하다.

샌즈랩은 이미 금융사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레퍼런스를 확보했으며, 미국 특허를 기반으로 악성 행위를 어셈블리 코드 단계에서 분석하고 AI가 미래 악성코드를 예측해 자동 대응 정책까지 생성하는 독보적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보안 인프라 투자 확대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샌즈랩이 차세대 AI 보안 대장주로 부각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연이은 국가급 해킹 사태가 보안 산업 전반의 체질 개선을 요구하는 가운데, 샌즈랩은 그 수혜 기대감 속에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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