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협회' 회원사와 '글로벌 벤치마킹' 프로그램 2년째 진행
MSPO에서 최신 방산 기술 및 현지 생산 현장 경험
"폴란드 HSW 공장 방문"
"유럽 기술 발전∙생산 속도 빨라져"
"K방산 '함께 멀리' 위해 상생지원 강화할 것"

4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협력사 모임인 ‘상협회’ 회원사 33곳이 폴란드 방산기업인 HSW를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4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협력사 모임인 ‘상협회’ 회원사 33곳이 폴란드 방산기업인 HSW를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협력사 모임인 '상협회'의 회원사 33곳과 글로벌 방위산업 시장 동향을 살피기 위한 '글로벌 벤치마킹'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방문단은 지난 2일 열린 폴란드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MSPO 2025) 현장을 찾아 한화, 유럽 그리고 미국 업체들의 전시장을 둘러보며 방산 인공지능(AI), 무인화 등 첨단 기술의 트렌드를 직접 둘러봤다.

지난 4일에는 폴란드 국영 방산 기업인 HSW를 방문해 사업 현황을 듣고 생산 현장도 둘러봤다. HSW는 폴란드의 자주포인 크라프(KRAB) 생산 업체로 지난 4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약 4000억원의 구성품 계약을 체결했다.

협력업체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생산성 향상 지원사업', '협력사 직무교육' 등을 진행해 온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부터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 시장을 함께 둘러보는 '글로벌 벤치마킹'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회원사 중 우수 협력사는 참가 비용을 무상으로 지원한다.

상협회 대표를 맡고 있는 조정현 에스지솔루션 대표이사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 방산 기술과 생산 속도가 빠르게 발전하는 것을 느꼈다"며 "AI 등 첨단기술을 앞세운 해외 방산 기업들을 보며 신시장 개척을 위해서는 한국의 방산 기업들도 기술·원가 경쟁력을 빠르게 확보해야 한다는 점을 절실히 느꼈다"고 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함께 멀리' 신념을 갖고 K-방산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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