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만에 벤츠 물량 또 수주 성과…장기 계약 2건 신규 체결

LG에너지솔루션 미시간 홀랜드 공장에서 직원이 배터리 생산 공정을 살펴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제공]
LG에너지솔루션 미시간 홀랜드 공장에서 직원이 배터리 생산 공정을 살펴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제공]

LG에너지솔루션이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로부터 100GWh(기가와트시)가 넘는 대규모 배터리 공급 물량을 따냈다. 이번 배터리 계약은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인 46시리즈로 추정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3일 메르세데스 벤츠와 전기차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총 계약물량은 107GWh에 달하는 대규모 공급계약이다.

미국 지역에 총 75GWh 규모 전기차 배터리 공급과 유럽 지역에 총 32GWh 규모 등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 2건이다. 둘 다 공급 기간이 10년 가까이 되는 장기 계약이다. LG에너지솔루션이 벤츠의 물량을 따낸 건 작년 10월에 이어 약 1년 만이다.

양측이 체결한 비밀 유지계약에 따라 구체적인 계약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배터리업계에서는 약 15조원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다.

우선 미국으로, 오는 2029년 7월부터 2037년 12월까지 75GWh 규모로 배터리를 공급한다. 나머지 하나는 오는 2028년 8월부터 2035년 12월까지 유럽으로 총 32GWh 규모를  납품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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