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ESS+' 전시서 AI 솔루션 시연
페루 리마에 AI 카메라 2000대 공급
브라질에 '기술 체험관' 열어 고객 접점 확대
![ESS+ 내 한화비전 부스 [한화비전 제공]](https://cdn.financialpost.co.kr/news/photo/202509/232301_240147_151.jpg)
한화비전이 빠르게 성장하는 남미 보안 시장에서 AI 카메라를 내세워 시장 선점에 나섰다.
한화비전은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남미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열린 국제 보안 전시회 'ESS+'(Efficiency·Security·Safety)에 참가, AI 카메라 기반의 첨단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1일 밝혔다.
ESS+는 중남미 3대 보안 전시회 중 하나로 매년 400여 개 기업이 참여한다. 한화비전은 이번 전시에서 최신 AI 칩셋 '와이즈넷(Wisenet)9', 주요 산업별 AI 영상 솔루션,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 등 주력 AI 제품을 전시했다.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스마트 시티 보안을 위한 AI 영상 솔루션에 큰 관심을 보였다. 특히 ▲광범위한 공간을 감시하는 초고화질 AI 카메라 ▲차량 번호판 인식이 가능한 31배 줌 카메라 ▲360도 모니터링에 적합한 AI 멀티디렉셔널 카메라가 주목받았다.
한화비전 관계자는 "남미 시장에서는 치안 강화를 위한 AI 카메라 도입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혁신 기술 기반의 첨단 영상 솔루션을 선보여 안전한 스마트 시티를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르코의 중앙관제센터. 수르코는 한화비전의 CCTV 2000여대를 도입했다 [한화비전 제공]](https://cdn.financialpost.co.kr/news/photo/202509/232301_240148_1527.jpg)
실제로 페루 리마 산티아고 데 수르코 구청은 지능형 보안 감시 사업에 한화비전의 AI 카메라 2000여 대를 도입했다. 수르코에 설치된 AI 카메라과 차량을 식별해 영상을 분석했다. 도시를 효과적으로 모니터링할 뿐 아니라 지방 정부에 정책 수립 인사이트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비전은 AI 보안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고객 접점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8월 초에는 기술력을 시장에 효과적으로 전달하고자 기술 체험관 'HITE'(Hanwha Innovation & Technology Experience)를 브라질 상파울루에 개관했다. 중남미 지역에서는 멕시코시티에 이어 2번째 체험관이다.
신규 체험관에는 첨단 솔루션 시연 공간과 함께 고객사 및 협력사 관계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한화비전 관계자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직접 느낄 수 있도록 체험 중심으로 공간을 꾸몄다"며 "자체 개발 AI 카메라가 남미 곳곳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