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초개인화 투자 환경 제공...중개형 ISA 고객자산 업계 1위 굳혀
![미래에셋증권 본사 외경 [사진=미래에셋증권]](https://cdn.financialpost.co.kr/news/photo/202508/231262_238788_1951.jpg)
미래에셋증권이 최근 약 3개월 만에 1조원 이상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고객자산이 늘면서 총 잔액 6조원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을 올해 초부터 고객자산 기준 중개형 ISA 부문 업계 1위를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중개형 ISA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었던 것에 대해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6월27일 자체 개발한 'ISA 로보어드바이저'를 출시해 맞춤형 투자 환경을 제공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마래에셋증권 ISA 로보어드바이저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서비스 가입 시점, 리밸런싱 이력, 자산 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한 뒤, 고객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제안하는 것이 핵심이다. 서비스 이용 수수료 없는 모바일 앱 'M-STOCK'만 있으면 간단한 조작만으로 이용할 수 있어 40대~60대 투자자 이용이 늘면서 고객자산도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이외에도 '배당·이자소득 플래너', '이번 주 챙겨볼 금융상품 ISA' 등 혁신 서비스를 지속해서 선보인 점도 자산 증가 배경으로 꼽힌다.
ISA는 주식, 상장지수펀드(ETF), 채권, 예금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한 곳에서 운용할 수 있는 계좌로 절세 혜택도 제공한다. 일반형 기준 최대 200만원(서민형 최대 400만원)까지 비과세, 초과분은 9.9% 분리과세 혜택이 적용된다.
이를 통해 올해 상반기 미래에셋증권 ISA 고객 5346명이 총 88억원의 절세 혜택을 누린 것으로 집계됐다. 비과세 혜택은 82억원, 저율 분리과세 혜택은 6억원으로 계좌당 평균 167만원의 세금을 절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ISA를 3년 이상 보유한 뒤 연금계좌로 전환하면 전환 금액의 10% 한도 내에서 최대 300만 원까지 추가 세액공제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ISA 만기 자금 중 연금으로 전환된 금액은 2992억원으로, 전년 대비 11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비과세 혜택과 연금 전환에 따른 세액공제 효과를 동시에 고려하는 투자자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미래에셋증권 ISA 고객 1인당 평균 가입 금액은 타 금융사보다 높은 수준으로, ISA를 단순 절세 수단을 넘어 장기 자산관리 도구로 인식하는 고객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투자 솔루션과 고도화된 서비스로 고객의 금융 목표 달성과 시장 확대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