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웹3 기술과 사용자 동선 밀착된 콘텐츠 제공 목표...'New' 라이프스타일 제시
![26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개최된 'Npay 미디어데이 2025' 기자간담회에서 네이버페이 이승배 부사장(CTO) 미래 기술 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네이버페이]](https://cdn.financialpost.co.kr/news/photo/202506/228777_235430_4943.jpg)
"눈에 보이는 서비스뿐만 아니라 드러나지 않는 다양한 생활동선에서도 데이터 사이언스와 AI, 웹3 기술이 이미 적용 중입니다. 사용자 동선이 닿는 온·오프라인 모든 곳에서 기술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26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네이버페이 미디어데이 2025'에서 이승배 네이버페이(Npay) CTO 부사장이 Npay 기술 현황과 지향점, 확대 전략을 제시했다.
사용자가 Npay에 대한 신뢰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이용하며 생성되는 데이터를 다시 새로운 기술 개발과 서비스 고도화에 적용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사용자와 사업자, 금융사를 Npay 기술로 더욱 원활하게 '연결'하고, 사용자 금융생활의 모든 영역에서 인공지능(AI)과 웹3(Web3) 기술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Npay는 연간 130억건, 하루 4000만건의 결제를 처리할 수 있는 간편결제 인프라를 구축했다.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결제 등 서비스 인프라를 3중의 데이터베이스로 구성, 2-3개의 데이터센터에 분산 관리하고 있다.
여기에 네이버클라우드의 퍼블릭 클라우드를 활용해, Npay와 은행·보험·카드·증권 등 다양한 금융사가 안정적으로 연결되고 있다.
특히, 사용자 금융 안정성을 강화하고 불편을 덜기 위해 Npay는 10년간 이상거래를 사전에 탐지하는 FDS(Fraud Detection System) 기술·인프라 고도화를 위한 투자를 이어왔다. 이에 따라 올해 FDS를 통해 차단한 부정결제 금액은 3조원가량으로 예상된다. 지난 1년간 Npay 앱이 탑재한 백신 서비스를 통해 탐지된 사용자 모바일 내 악성 앱 개수만도 200만개에 달한다.
이런 결제·금융 인프라를 바탕으로, AI를 활용해 Npay 기술의 핵심인 '데이터 사이언스'도 끊임없이 고도화되고 있다. 사용자가 서비스를 이용할 때마다 추가로 데이터가 쌓이고, 이를 다시 사용자 가치를 위해 활용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 것이다.
데이터를 통한 부정거래 차단 외에도 대안신용평가모형인 'Npay 스코어'는 데이터 사이언스의 사용자 가치를 증명하는 대표적인 사례로 꼽을 수 있다. Npay는 업계 최다수준인 3만개의 항목을 7300만건 가명결합해 신용도를 평가하는 모형을 구축했다. 이 경우 실제 사용자의 신용평가가 이뤄지는 몇 초간의 순간에는 다양한 소스에서 5000여개의 데이터가 활용된다.
이 부사장은 "Npay의 금융·결제 데이터뿐만 아니라 네이버랩스의 '디지털 트윈' 기술까지 더한 '부동산VR 투어' 등의 '팀네이버'의 기술 자원까지 활용해 Npay 고유의 데이터 사이언스는 지속 고도화 중이며, 이는 Npay만의 독보적 기술을 형성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미디어데이에서는 Npay의 AI·웹3 전략도 공개됐다. 네이버페이는 AI·웹3 기술과 사용자의 모든 동선이 밀착된 서비스와 콘텐츠 제공을 목표로 삼았다. 업계 최초 생성형 LLM(Large Language Model, 대형언어모델) 기반의 'AI 집찾기'와 사용자 맞춤형으로 다양한 금융 정보를 제공하는 '머니브리핑', 10주년을 기념하는 10 FESTA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난 수년간의 개인별 소비 기록 AI를 활용해 콘텐츠로 생성한 'AI 소비일기' 등이 대표적인 예다.
이러한 기술 전략은 Npay 임직원 업무 수행 방식도 크게 바꿨다. AI 집찾기 서비스는 사내 'AI 기술 챌린지' 등 공모를 통해 사업화된 것이며, 이 외에도 200여건의 AI 활용 아이디어가 공모됐는데, 이 중 AI 기반으로 생성되는 '부동산 현황 분석 보고서' 서비스 또한 출시가 검토되고 있다.
또한, Npay는 핀테크 선도 기업으로서 기술을 중심으로 온·오프라인 금융 영역에서의 '연결'의 가치를 적극 실현하고 있다. 수많은 Npay 제휴사가 서비스를 쉽고 빠르게 연결할 수 있는 테스트환경인 '샌드박스'를 제공하고 있고, 개발자들이 활용하는 개발도구를 위한 MCP(Model Context Protocol) 서버 도입도 준비하고 있다.
매일 자정(24시) 전후, 은행 점검 시간에도 끊김없이 Npay 결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예약결제 기능을 도입했고, 이를 통해 지난 1년간 1200억원 이상이 은행 점검시간에도 결제됐다. 특히, 올가을 중 출시 예정인 오프라인 결제 단말기 서비스 '커넥트(CONNECT)'는 Npay가 제공하는 다양한 온라인 서비스와 오프라인 서비스를 연결하는 허브 역할을 해 결제 시장의 또 다른 변화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이승배 부사장은 "'Npay 월렛'을 통한 티켓 구매부터 입장, '커넥트' 디바이스를 활용한 현장결제와 NFT(대체불가능토큰) 기반의 다양한 독점 혜택까지, Npay는 생활 곳곳 테마파크나 경기장 등 기술을 기반으로 언제 어디서나 온·오프라인을 연결하는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곧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Npay가 그리는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