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보물 매각 등 사고액 99.5% 회수…손실 예상액 약 2억원
![하나금융그룹 본점 전경. [사진=하나은행]](https://cdn.financialpost.co.kr/news/photo/202504/224359_230499_3643.png)
하나은행에서 350억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올해 금융권에서 공시된 금융사고 중 사고액 기준으로 가장 큰 규모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영업점으로부터 '주요사안보고'를 받고 사고 발생 사실을 발견했다. 차주 회사가 부동산 구입 목적의 잔금 대출을 받기 위해 은행에 제출했던 계약금과 중도금 이체확인증이 허위로 확인됐다는 게 하나은행 측의 설명이다.
하나은행은 전날 공시를 통해 지난해 4월 30일 외부인에 의한 사기로 350억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손실 예상 금액은 1억9538만원이다.
하나은행 측은 "해당 차주에 대해 기한이익상실 조치와 함께 담보물 매각 등을 통해 사고액 99.5% 회수 조치된 상태"라며 향후 수사기관의 수사결과 등을 감안해 후속 조치에 나설 예정이라고 전했다.
소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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