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10억건 이상 EV 데이터 축적 목표로 AI 기반 모빌리티 플랫폼 구축
트랜쇼 스마트 풀필먼·꾼 EV 물류 역량 결합, 비용 절감ㆍ빠른 배송 실현
![풀필먼트 전문기업 트랜쇼와 EV 모빌리티 혁신기업 꾼이 합병을 추진한다. 이종환 트랜쇼 대표(왼쪽)와 심병찬 꾼 대표는 최근 이와 관련 양해각서를 체결했다.[트랜쇼 제공]](https://cdn.financialpost.co.kr/news/photo/202503/221527_227249_3110.jpg)
국내 풀필먼트 전문기업 트랜쇼(대표 이종환)와 EV 모빌리티 혁신 기업 꾼(대표 심병찬)이 전기차(EV) 기반 스마트 물류 시장에서 새로운 혁신을 창출하기 위해 합병을 추진한다고 5일 발표했다.
이번 합병을 통해 양사는 연간 10억 건 이상의 EV 데이터를 축적할 수 있는 AI 기반 모빌리티 플랫폼을 구축하고, 글로벌 차량 데이터 분석 선도 기업인 미국의 지오탭(Geotab)을 능가하는 기술력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트랜쇼는 패션 및 이커머스 물류에 특화된 스마트 풀필먼트 기업으로, 동대문 제조·도매 시장과 전국의 의류 브랜드를 연결하는 혁신적인 물류 시스템을 구축해왔다. 6시간 내 전국 배송 및 익일 전국 배송 서비스를 통해 브랜드 고객의 물류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것이 핵심 전략이다.
꾼은 EV 기반의 물류 최적화 기술과 차량 관리 시스템(Fleet Management System, FMS)을 운영하는 기업으로, 전기차 물류 운영과 AI 경로 최적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합병을 통해 트랜쇼의 풀필먼트 네트워크와 꾼의 EV 물류 운영 역량을 결합하여, 비용 절감과 빠른 배송을 동시에 실현할 계획이다.
특히, 트랜쇼는 최근 런칭한 간선물류 솔루션인 'DPACK'과 'DDPICK'에 꾼의 EV 모빌리티 기술을 접목해, 패션 및 이커머스 물류의 속도와 효율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존 물류 시스템 대비 연료비 30% 절감, 배송 소요 시간 15% 단축 효과가 기대된다.
트랜쇼와 꾼의 관계자는 "이번 합병을 통해 국내 물류 시장을 넘어 글로벌 EV 기반 스마트 물류 플랫폼 시장으로 진출하는 것이 목표"라며 "단순한 물류 최적화가 아닌, 전기차 데이터를 활용한 AI 기반 물류 혁신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합병으로 EV 기반 풀필먼트 및 전국 배송 최적화를 통해 비용 절감과 운영 효율성 향상이 전망된다. 패션과 이커머스 브랜드들의 배송 경쟁력 강화와 물류 산업 내 친환경 EV 도입 촉진을 통해 업계 비용 절감 및 신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또한, EV 물류 전환으로 탄소 배출 60% 이상 절감과 친환경 및 지속 가능한 물류 모델 확산, 배송 기사들의 근무 환경 개선 및 효율적인 차량 운영이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