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적자의 늪'에 빠진 롯데케미칼 주가가 52주 신저가로 떨어졌다.
10일 주식시장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롯데케미칼은 전 거래일보다 1.65% 하락한 5만3600원에 장을 마쳤다. 롯데케미칼은 장 초반 4.95% 내린 5만1800원까지 떨어져 52주 신저가를 경신했으나 이후 낙폭을 다소 축소하며 장을 마감했다.
앞서 롯데케미칼은 지난 7일 장 마감 후 지난해 영업손실이(연결 기준) 894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롯데케미칼은 2022년부터 3년 연속 연간 적자의 늪에 빠지게 됐다. 지난해 적자 폭은 2023년(3477억원)보다 확대된 것이다.
증권가에서는 롯데케미칼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하향 조정하고 나섰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롯데케미칼의 목표주가를 12만원에서 8만7000원으로 내렸다. KB증권도 10만8000원에서 6만원으로 낮췄고 신한투자증권도 12만원에서 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또 미래에셋증권은 10만원에서 6만4000원으로, NH투자증권은 6만5000원에서 6만원으로 각각 눈높이를 내려놓았다.
양원모 기자
press@financial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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