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금융지주 주가가 6% 가까이 급등세를 기록했다. 호실적에 더해 올해 비과세 배당을 도입하기로 한 소식이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된다.
10일 주식시장에 따르면 이날 우리금융지주는 전장 대비 5.98% 오른 1만631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개장 직후 2.73% 뛴 주가는 장중 한때 7.80% 오르기도 했다.
앞서 지난 7일 우리금융지주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 순이익 기준)이 3조86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2023년(2조5063억원)보다 23.1% 늘어난 수치다. 2022년(3조1471억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연간 순이익 기록이기도 하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지주는 올해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를 전년 대비 약 10% 확대한 1500억원까지 늘리고 비과세 배당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우리금융지주는 은행지주 내에서도 주주환원 중 배당의 비중이 크고 배당수익률도 높은 편"이라며 "비과세의 혜택은 더욱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러한 소식에 이날 우리금융지주 주가도 화답한 것으로 풀이된다.
장진우 기자
press@financial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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