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의원 300명 전원 표결 참여

내란 혐의 피의자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안이 14일 가결됐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의 직무는 즉시 정지된다. 여야 의원들은 이날 오후 4시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에 돌입했고, 이후 개표 결과 탄핵안 가결이라는 결과를 도출했다. 여야 의원 300명 전원이 표결에 참여했다.
윤 대통령의 직무 정지에 따라 한덕수 국무총리가 직무를 대행하게 된다. 그러나 한 총리 역시 내란 동조 혐의 논란이 있어 직무 수행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후 헌법재판소가 최장 180일 내에 탄핵 사유를 심리한 뒤 최종 결정을 내린다. 탄핵이 인용되면 윤 대통령은 직무를 상실하며, 조기 대선 국면으로 전환된다.
한편, 탄핵안이 가결되기 위해서는 재적 의원 3분의 2인 200명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현재 범야권 의원 수는 192명으로, 여당 의원 8명 이상이 찬성표를 던져야 가결이 가능한 상황이었다.
강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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