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경제부총리 "계엄사태 경제 영향 제한적…침체 우려 과도"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에 따른 한국 경제 영향은 제한적이고, 경기침체 진입 우려도 과도하다"고 강조했다.

6일 정부와 금융권에 따르면 최 부총리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은행의 내년도 성장 전망과 비상계엄령 시장 영향에 대한 입장을 내비쳤다. 그는 "비상계엄 조치가 헌법과 법률에 따라 신속히 해제됐다"며 "현재 시장이 잘 작동하고 있고 그 결과로 시장 안정성을 찾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만약에 불확실성이 커지더라도 시장과 관련된 지침이 작동을 하고 그에 잘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한국은행과 금융당국이 공동으로 시장에 유동성을 제한없이 공급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경계침체 진입 가능성에 대해서는 "국제통화기금(IMF)을 비롯한 국제기구나 한국은행의 내년도 성장 전망은 올해보다는 다소 낮아지지만 잠재성장률 수준이거나 잠재성장률에 근접한 수준이라고 본다"고 판단했다.

최 부총리는 "과거 사례를 받을 때 경제 외적인 요소보다는 한국경제의 펀더멘털(기초여건)에 따라 투자심리에 영향을 받는다"며 "한국 정부가 경제의 펀더멘털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