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1회 무역의 날 '10억불 수출의 탑' 수상
북미, 중동 등 주력 시장 호조에 힘입어 수출액 전년 대비 45.6% 증가
"신시장 개척과 함께 글로벌 에너지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할 것"
![왼쪽부터 조석 HD현대일렉트릭 대표, 김형관 HD현대미포 대표, 장광필 HD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장, 전승호 HD현대중공업 기술본부장, 설승기 HD현대 기술자가 국내 최초 선박 축발전기용 LV 드라이브 실증 시험 이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HD현대 제공]](https://cdn.financialpost.co.kr/news/photo/202412/216976_221877_2334.jpg)
HD현대의 전력기기 및 에너지 솔루션 계열사 HD현대일렉트릭이 국내 전력기기 업계 최초로 '10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61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10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조석 HD현대일렉트릭 부회장이 직접 참석해 '수출의 탑'을 받았다.
HD현대일렉트릭은 글로벌 전력인프라 확대 추세에 힘입어 지난해 7월 1일부터 올해 6월 30일까지 수출액 총 12억 451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5.6% 증가한 수치다.
특히 올해 3분기까지 북미 및 중동 시장에서 지난해 연간 시장 매출 대비 각각 113.2%, 98.1%를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HD현대일렉트릭은 지난 7월 미국 앨라배마주 생산 법인(HD Hyundai Power Transformers USA) 증설을 완료, 노후 전력망 교체 및 데이터 센터 시설 투자 증가로 전력기기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또 지난 5월 영국 전력 회사 내셔널그리드와 821억원 규모 초고압 변압기 공급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8월에는 유럽 최대 전력 수출국인 스웨덴 시장에 진출하는 등 유럽 각국에서 수주 성과를 올리며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해 힘쓰고 있다.
조석 HD현대일렉트릭 부회장은 "이번 10억불 수출의 탑 수상은 주력 시장 내 매출 확대와 더불어 유럽 등 신시장 개척에 힘써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해외 시장 공략에 역량을 집중해 국가대표 전력 기자재 기업을 넘어 글로벌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