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1회 무역의 날 '10억불 수출의 탑' 수상
북미, 중동 등 주력 시장 호조에 힘입어 수출액 전년 대비 45.6% 증가
"신시장 개척과 함께 글로벌 에너지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할 것"

왼쪽부터 조석 HD현대일렉트릭 대표, 김형관 HD현대미포 대표, 장광필 HD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장, 전승호 HD현대중공업 기술본부장, 설승기 HD현대 기술자가 국내 최초 선박 축발전기용 LV 드라이브 실증 시험 이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HD현대 제공]
왼쪽부터 조석 HD현대일렉트릭 대표, 김형관 HD현대미포 대표, 장광필 HD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장, 전승호 HD현대중공업 기술본부장, 설승기 HD현대 기술자가 국내 최초 선박 축발전기용 LV 드라이브 실증 시험 이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HD현대 제공]

HD현대의 전력기기 및 에너지 솔루션 계열사 HD현대일렉트릭이 국내 전력기기 업계 최초로 '10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61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10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조석 HD현대일렉트릭 부회장이 직접 참석해 '수출의 탑'을 받았다.

HD현대일렉트릭은 글로벌 전력인프라 확대 추세에 힘입어 지난해 7월 1일부터 올해 6월 30일까지 수출액 총 12억 451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5.6% 증가한 수치다.

특히 올해 3분기까지 북미 및 중동 시장에서 지난해 연간 시장 매출 대비 각각 113.2%, 98.1%를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HD현대일렉트릭은 지난 7월 미국 앨라배마주 생산 법인(HD Hyundai Power Transformers USA) 증설을 완료, 노후 전력망 교체 및 데이터 센터 시설 투자 증가로 전력기기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또 지난 5월 영국 전력 회사 내셔널그리드와 821억원 규모 초고압 변압기 공급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8월에는 유럽 최대 전력 수출국인 스웨덴 시장에 진출하는 등 유럽 각국에서 수주 성과를 올리며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해 힘쓰고 있다.

조석 HD현대일렉트릭 부회장은 "이번 10억불 수출의 탑 수상은 주력 시장 내 매출 확대와 더불어 유럽 등 신시장 개척에 힘써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해외 시장 공략에 역량을 집중해 국가대표 전력 기자재 기업을 넘어 글로벌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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