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이수페타시스에 정정신고서 제출 요구

[파이낸셜포스트 그래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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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이수페타시스의 550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제동을 걸고 나서자 이수페타시스의 주가가 강세를 시현하고 있다.

3일 코스피 시장에 따르면 이수페타시스는 이날 오후 1시 33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2.75% 급등한 2만5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2만71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금융감독원은 이날 공시를 통해 이수페타시스가 지난달 18일 제출한 유상증자 증권신고서에 대한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했다. 해당 증권신고서에서 중요사항이 기재되지 않았거나 불분명해 투자자의 합리적인 투자 판단을 해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공시 내용만 검토할 뿐 공시 시간은 심사 대상이 아니다"라며 "일반 투자자에게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라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수페타시스는 3개월 이내에 정정신고서를 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정정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과거 두산과 고려아연 사례처럼 증권신고서가 자체 철회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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