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4일 금창원 대표이사(가운데) 등이 참석한 가운데 '쓰리빌리언' 상장 기념식이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 사옥 홍보관에서 열렸다. [한국거래소 제공]](https://cdn.financialpost.co.kr/news/photo/202411/216578_221370_3047.jpg)
쓰리빌리언의 주가가 8거래일째 주식시장에서 상승세를 기록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연일 상승세를 탄 배경에는 2조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글로벌 희소질환 유전자 검사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쓰리빌리언의 목표 소식이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쓰리빌리언 측은 "세계 1위 규모의 큰 시장인 미국부터 공략해 5년 내 매출 1000억원, 연간 유전자 검사 건수 10만 건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이런 가운데 쓰리빌리언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관하는 해외지사화 사업의 LA 지역 지원 대상에 선정됐다.
28일 주식시장과 쓰리빌리언에 따르면 희소질환 유전자 검사기업 쓰리빌리언이 소마젠과 손잡고 본격적으로 미국 시장에 공략에 나선다. 세계 1위 규모의 큰 시장을 잡아 5년 내 매출 1000억원, 연간 유전자 검사 건수 10만 건을 달성하는 것이 쓰리빌리언의 목표다.
쓰리빌리언은 소마젠과 함께 미국 의료시장에 희소질환 유전자 검사를 제공하는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이달 20일 발표했다. 지난 14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지 1주일 만에 미국 진출 소식을 전한 셈이다. 소마젠은 올해 미국 국립보건원, 모더나 등과 연달아 굵직한 유전체 분석 서비스 공급 계약을 체결한 코스닥 상장사다. 미국에 본사를 둔 외국기업 기술특례상장 1호 기업이기도 하다.
양사는 희소질환 의심 환자의 검체를 분석하고 최종 진단 보고서를 작성하는 데 협력한다. 소마젠이 미국 의료기관과 연구기관 등으로부터 검체를 의뢰받으면 쓰리빌리언이 인공지능(AI) 기반 진단 시스템을 활용해 보고서를 발행하는 식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희소질환은 1만여 종에 달한다. 종류가 워낙 다양해 의사가 모든 병을 알기란 불가능에 가깝다. 그렇다 보니 진단 자체가 어렵다. 쓰리빌리언은 AI를 접목해 유전체 변이의 병원성(질병의 원인일 가능성)을 예측하는 기술 '3씨넷(Cnet)'을 개발했다. 혈액 검사로 평균 3주 내 결과가 나오며, 정확도는 99.4%에 달한다.
금창원 쓰리빌리언 대표는 "미국에서는 출산 직후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는 신생아에 대한 신속 진단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MOU를 통해 서비스 공급을 본격화하고 빠르게 미국 시장에 진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모도 인텔리전스 리서치에 따르면 2029년 글로벌 희소질환 유전자 검사시장의 규모는 2조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희소질환 유전자 진단검사 기업인 쓰리빌리언의 미국의 본격진출 소식에 투자자들의 매수심리가 강하게 작용하는 모습이다.
이런 가운데 쓰리빌리언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관하는 해외지사화 사업의 LA 지역 지원 대상에 선정됐다. KOTRA의 해외지사화 사업은 해외 시장에서 성장 가능성이 큰 국내 기업의 사업확장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으로, 해외 현지에서의 사업 기반 구축과 네트워크 형성을 지원한다.
쓰리빌리언은 앞으로 1년간 KOTRA의 지원을 받으며 미국 LA 지역을 중심으로 지사화 사업을 추진한다. 지사화 과정에서 현지 잠재 바이어발굴, 제품 및 서비스 현지화, 현지 인프라 구축에 중점을 두고 북미 시장에서의 네트워크를 확장할 계획이다. 북미 시장내 희귀질환 환자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희귀질환은 80%가 유전질병으로 인구에 비례해 환자가 발생한다. LA를 둘러싼 광역 지역은 인구가 1800만명으로 미국 내 2번째로 인구가많은 지역이다. 미국 내 2번째로 많은 희귀질환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쓰리빌리언의 미국 초기 사업을 위한 지역으로 적합하다.
쓰리빌리언은 캘리포니아 임상연구실 인증인 CDPH인증을 2023년 4월 확보해 캘리포니아 거주 환자에 대해 미국 의료 보험 적용 검사를 제공할 수 있는 자격을 확보하고 있다. KOTRA 사업 선정이 쓰리빌리언의 LA 지역 사업 확장 속도를 높여 줄 것으로 기대된다.
쓰리빌리언은 이미 70여 개국, 700여 기관과 협력하며 7만여 건의 희귀질환 환자 유전체 데이터를 축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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