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실적" 케이뱅크, 3Q 누적 순이익 1224억원…전년比 220%↑

케이뱅크는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20.2% 증가한 1124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보였다고 13일 밝혔다. 

최우형 케이뱅크 행장은 "올해 3분기에 분기, 연 누적으로 모두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성장을 이어가면서도 건전성 개선, 상생 금융 실천이라는 여러 성과를 냈다"며 "내년에는 상장을 통해 영업 저변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리테일 상품 개발과 SME(중소기업대출) 시장 확대, 테크 역량 강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케이뱅크의 올해 3분기 순이익은 3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0.6% 늘었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은 각각 1074억원, 120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올해 비이자이익 부문에서 국내 채권과 미국 국채 투자 서비스, '주식 모으기 서비스'를 출시하고 '투자탭'을 신설해 투자서비스를 강화했다.

올해 3분기 말 수신 잔액은 22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4%, 여신 잔액은 16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4% 증가했다. 고객의 수도 '플러스박스'와 '입출금 리워드 서비스'가 인기를 끌며 1205만명을 기록했다. 

건전성은 개선세를 이어갔다. 올해 3분기 연체율은 0.88%로 작년 말(0.96%) 이후 세 분기 연속 하락했다. 국제결제은행(BIS) 총자본비율은 14.42%로 이익 성장, 안전자산 비중 증가 등을 통해 전분기보다 0.56%포인트(p) 상승했다. 순이자마진(NIM)은 2.07%으로 집계됐다.

올해 3분기 신용대출 중 중저신용대출 비중은 직전 분기(33.3%)보다 1.2%포인트 증가한 34.5%를 기록했다. 케이뱅크는 심사 전략 고도화, 고객군별 맞춤상품 제공으로 중저신용대출 공급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개인사업자 대출 시장을 선점해 지속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향후 대환대출 고도화와 취급 담보 종류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