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와 우주항공ㆍ방위산업 공동연구 개발 경력 주목…적용범위 확장↑
![[이에이트 제공]](https://cdn.financialpost.co.kr/news/photo/202411/215559_220012_3858.jpg)
최근 국내우주항공청과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공동개발한 '태양 코로나그래프'를 우주로 발사하는데 성공하며 국내 우주항공청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독자적으로 국내 최초의 '달 착륙선'개발을 본격화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유일의 레벨3 디지털 트윈 구현 기업 이에이트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방위사업청예규에 디지털 트윈 활용 지침에서 관련기술 적용을 의무화하고 있어서다. 우주항공과 방위산업의 한뿌리는 하나라는 점에서 방위산업과 함께 우주항공 영역으로 새로운 신시장이 열릴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실제 이에이트는 한국항공우주(KAI)와 자사의 'NFLOW LBM' 제품을 공급해 우주항공ㆍ방위산업 분야에서 공동연구를 진행하면서 경험을 구축 상태다.
8일 항공우주업계와 우주항공청에 따르면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달 탐사 2단계(달 착륙선 개발) 사업에 대한 협약을 체결하고 우리나라 최초의 달 착륙선 개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달 탐사 2단계 사업의 목표는 달 착륙선의 독자 개발, 달 표면 연착륙 실증, 과학·기술 임무수행을 통해 독자적인 달 표면 탐사 능력을 확보하는 것이다.
달 착륙선의 경우 착륙 예상지 주변의 장애물(월면석ㆍ급경사 등)의 탐지ㆍ회피와 정밀 연착륙을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1.8톤급 기체를 자체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지속 가능하며 글로벌 우주탐사 트렌드에 부합하는 달 착륙선 기술 개발을 통해 우리나라의 우주 탐사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달 착륙선을 우주로 쏘아보낼 차세대 발사체 개발도 함께 추진되고 있다. 우주항공청은 내년도 예산 9649억원 중 3분의 1 수준인 3106억원을 우주수송 부문에 배정했다.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고도화사업'(1478억원)과 '차세대발사체 개발'(1508억원)을 안정적으로 추진한다는 목표다. 차세대 발사체는 누리호 성능의 3배 이상으로 개발되며, 지구에서 완전히 벗어난 달전이궤도(LTO)와 화성전이궤도(MTO)에 각각 1.8톤, 1톤의 탑재체를 실어나를 수 있다. 2032년까지 약 2조132억원이 예산이 투입된다.
이런 가운데 국내 유일의 레벨3 디지털 트윈 구현 기업인 이에이트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내 유일의 레벨3 디지털 트윈 구현 기업 이에이트는 한국항공우주(KAI)와 자사의 'NFLOW LBM' 제품을 공급해 우주항공ㆍ방위산업 분야에서 공동연구를 진행하면서 경험을 구축 상태다.
KAI와 공동연구를 통해 ▲필요한 다양한 해석이 가능한 난류모델 ▲내부 열전달 및 발사체 열 분포 해석을 위한 자연대류, 강제대류, 전도, 복사, 복합 열전달의 기능을 개발 등을 완료했다. 또한, 천음속, 초음속의 충격파 및 공력 해석 기능도 개발되어 항공우주분야의 대양한 연구개발에 이에이트의 'NFLOW LBM' 제품의 적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이트는 NFLOW 제품을 활용해 ▲발사체 주변 유동시뮬레이션 ▲발사체 내부 엔진 등 유동 시뮬레이션 등 각 우주항공·방위산업분야에서의 핵심부품들을 시뮬레이션 검증하는 등 사업을 다각화 하고 있다.
이에이트는 국내 유일의 레벨3 디지털 트윈 구현 기업이다. 디지털 트윈 기술은 레벨1부터 3까지 존재하며 높은 숫자일수록 난이도가 어려워져 부가가치가 높아진다. 이에이트가 영위하는 디지털 트윈 레벨3 단계는 현실과 정확도가 90% 이상 일치하게 구현하기 때문에 다양한 산업에서의 기술력이 돋보이는 모습이다.
우리나라도 최초의 달 착륙선 개발 사업을 본격 추진하면서 이에이트의 기술력이 한층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이트 고위 관계자는 "방위산업의 비중이 큰 항공우주 분야에 디지털 트윈 관련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기존에 확보한 항공우주와 스마트제조 관련 풍부한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관련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법제처 방위사업청예규 제7조(디지털 트윈 적용 수준) 2항에는 통합사업관리팀장이 체계개발을 추진하는 경우에는 일정 기준(연구개발비ㆍ기술적난이도ㆍ체계위험도)에 따라 해당 무기체계 연구개발사업의 디지털 트윈 적용수준을 결정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다만, 일정 기준에도 불구하고 예산, 사업기간 등을 고려해 디지털 트윈 적용 수준을 조정할 필요가 있는 경우에는 이를 상향하거나 하향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