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튼인베스트먼트, 콜마홀딩스 지분 172만1862주 보유
투자 목적으론 '단순 투자' 발표…업계 "배당 확대ㆍ자사주 매입 기대"

[파이낸셜포스트 그래픽]
[파이낸셜포스트 그래픽]

미국 행동주의펀드 운용사 달튼인베스트먼트가 콜마홀딩스의 지분을 5% 이상 취득하고 있다는 소식에 콜마홀딩스의 주가가 강세를 시현하고 있다.

7일 코스피 시장에 따르면 콜마홀딩스는 이날 낮 12시 18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4.74% 오른 8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달튼인베스트먼트는 한국콜마그룹의 지주사 콜마홀딩스 지분 172만1862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지난달 지분율 5%를 넘기면서 주요주주에 공시 의무가 생긴 것이다.

앞서 달튼인베스트먼트는 ▲2019년 현대홈쇼핑 ▲2020년 삼영무역 등에 대해 주주행동주의를 펼친 바 있다. 지난 2022년엔 SK그룹에 서한을 보내 적극적인 주주환원 등을 요구한 바 있다.

달튼인베스트먼트 측은 투자 목적을 '단순 투자'로 밝혔지만, 업계에서는 배당 확대와 자사주 매입 등 주주행동주의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콜마홀딩스 관계자는 "달튼인베스트먼트 측의 요구 사항은 없었고, 경영권을 노리는 것은 아니라고 파악하고 있다"며 "주주 환원 요구를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콜마홀딩스는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업체인 한국콜마, 화장품 패키징 회사 연우, 건강기능식품 제조사 콜마비앤에이치 등을 계열사로 보유한 한국콜마그룹의 지주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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