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선 당일 사상 최고가 경신…장중 한때 7만4900달러까지 급등
![비트코인 이미지. [픽셀스 제공]](https://cdn.financialpost.co.kr/news/photo/202411/215441_219840_3928.jpg)
미국 대통령 선거 개표가 시작된 가운데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미 대선 당일 사상 처음 7만4000달러선을 돌파하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6일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2시 2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8.34% 오른 7만404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7만4900달러까지 치솟으며 7만5000달러선 돌파도 눈앞에 뒀다.
비트코인이 7만4000달러대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 최고가였던 지난 3월 13일엔 기록했던 7만 3800달러대까지 치솟은 바 있다.
이는 이날 미국 대선 개표가 시작된 가운데 '친가상화폐' 행보를 보여온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가상자산 기반 세계 최대 베팅사이트인 폴리마켓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번 대선에서 당선될 가능성은 61%를 나타냈다. 이틀 전 53%에서 8%포인트(P) 상승했다. 반면에 상대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는 38%에 그치고 있다.
아울러 AP통신에서도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후 12시 30분 기준 현재 트럼프 전 대통령은 7개 경합주를 제외한 나머지 선거구에서 198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해 112명을 기록 중인 해리스 부통령에 앞서 있다고 발표했다.
한가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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