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 부문서 운용손익 601억원 발생한 영향
올해 밸류업에 입각해 주주환원율 30% 이상 추진 목표

키움증권 신사옥 전경. [키움증권 제공]
키움증권 신사옥 전경. [키움증권 제공]

키움증권의 3분기 영업이익이 267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43% 하락했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3분기 매출 2조7148억원, 당기순이익 2116억43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9.23%, 3.71% 증가한 수치다.

반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하락한 요인은 세일즈앤트레이딩(S&T) 부문에서 운용손익이 601억원이 발생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같은 기간 주식 수수료 수익도 총 1272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소폭 감소했다. 세부적으로는 국내주식으로부터 747억원, 해외주식으로부터 524억원 수익을 기록했다.

국내주식 거래대금은 감소했지만, 해외주식 분기 거래대금 역대 최고치 경신하면서 국내주식 감소폭을 만회한 것이다. 파생상품에 대한 관심도 증가로 전체 위탁 매매 수수료 수익도 증가했다.

아울러 운용손익은 601억원을 시현했다. 올해 3분기에는 환율 차이로 외환거래 이익이 증가한 동시에 파생상품 헤지 거래로 주식시장 하락 대비 선방했다. 배당금과 분배금은 143억원으로 집계됐다.

키움증권의 올해 3분기 판관비는 1388억원으로 전분기보다 줄었다. 상반기 성과급 지급으로 늘어났던 인건비 부분이 올해 3분기에 빠지면서 줄어든 모습이다.

투자은행(IB) 부문에서는 목동 KT부지 브릿지론을 주선했으며 기업공개(IPO) 2건을 주선했다. 꾸준한 채권 발행으로 IB 수익 504억원을 기록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올해 주주환원 일환으로 지난 8월부터 자사주 매입을 시작해 지난 10일까지 35만주, 매입금액 469억원을 완료했다"며 "기존 자사주와 합해 현재 총 174.5만주, 6.84%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밸류업 계획에 입각해 주주환원율 30% 이상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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