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페론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세계 최초 염증 복합체 억제 기전의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누겔'을 비롯한 주요 파이프라인의 기술수출을 위해 14곳의 다국적 제약사와 논의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23일 주식시장과 언론보도에 따르면 샤페론이 국내 증시 폭락 속 기술수출 협상 진전 소식에 큰 폭의 상승세를 시현했다. 

이날 한 언론은 샤페론이 ‘바이오재팬 2024’에서 미국에서 임상 2상이 진행 중인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누겔(NuGel)을 비롯한 주요 파이프라인의 기술이전을 위해 약 14곳의 제약회사와 파트너십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바이오 재팬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약 1500개 다국적 제약과 바이오텍 기업이 참여했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 행사인 셈이다.

샤페론 측은 "누겔은 세계 최초 염증 복합체 억제 기전의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라며 "GPCR19 수용체에 작용해 심각한 면역 저하 부작용 없이 염증 복합체가 활성화되는 개시 단계와 증폭 단계를 모두 차단함과 동시에 조절 T 림프구의 수를 증가시켜 적응면역계 T 림프구의 활성도 억제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누겔은 현재 경증에서 중등증 아토피 피부염 환자를 대상으로 미국에서 임상 2b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샤페론 측은 올해 백인을 포함한 다인종에서 부작용과 최적용량을 확인하기 위한 파트1 시험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부터는 확정된 최적용량 두 가지를 바탕으로 다양한 인종을 대상으로 안전성과 유효성을 파트 2에서 확인할 예정이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며 샤페론에 투자자들의 기대심리가 강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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